이번에 리뷰하는 제품은 말 많고 탈 많던 [삼성 쿨프레소] 입니다.
8월 초에 구입하여 이제 리뷰하네요...
사실 이 제품에 대해서 2014년 처음 출시됐을 때 부터의 최근까지 대부분의 블로그 후기들과 모~든
정보를 접하고 고민하고 구입한 제품입니다.
날씨가 너~무 덥고 제 방 구조상 환기, 거실 에어컨 바람이 미치지 않기 때문에
에어컨은 필수였습니다.
그래서 120W라는 정말 작은 전력량과 작은 크기의 쿨프레소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래!
서!
중고나라에서 새상품을 저렴하게 15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이 제품은 배기커넥터가 포함된 제품을 반드시 구매하셔야 합니다.
문의해본 결과 배기커넥터는 이제 판매가능한 곳이 없습니다.(더 이상 생산하지 않습니다.)
이 제품을 수령받기 전 수 많은 정보를 접함으로 인해
집에 냉방효율을 극대화 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해봤습니다.
그래서 배기커넥터를 이용해 열기를 배출할 창문을 뜯어 고치기로 했습니다.
제 방 창문은 쿨프레소 사용하기에 어려운 문입니다. 복도식 구조에
여닫이가 아니라 밀고 당기는 문입니다ㅠㅠ..
그래서 설치한 이유도 있네요.
1. 단열재를 인터넷으로 3m 구입 (약 1만 5천 원)
2. 배기커넥터 연장 및 바람을 직접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추가 구입 (5천 원)
3. 방범창이 없기 때문에 창문 가드를 구입 (약 5천 원)
(이 제품 구매처에서 3M 강력테이프 같이 구입하여야 합니다. 이 제품에 들어있는 테이프는 엄~청 약합니다.
3M 강력테이프 정말 너~무 강력해서 무슨 온 힘을 다해도(성인) 절대 안 떨어지더라구요...)
4. 비닐 벨크로 덮개를 창문 크기를 직접 재서 인터넷 주문하여 구입 (약 1만 원)
5. 방충망이 없기 때문에 창문 한쪽 벨크로방충망을 구입 (약 5천 원)
6. 열차단을 위한 은박 테이프 구입 (약 2천 원)
점점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거 같네요...
하지만 훗날을 위해 이렇게 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습니다.
어쨋거나 3~4시간 걸려 방충방, 창문가드, 비닐막+단열재 설치를 완료하였습니다.
중간에 스티커를 깜박하고 못붙였네요..ㅠㅠ 이런 미려...ㄴ....
배기터넥터를 빼내기 위한 출입구 및 입구막이를 벨크로와 단열재를 이용해 제작하여 양 끝 사이드 두쪽에 냈습니다.
그리고 쿨프레소가 택배로 왔습니다..
사실 리뷰를 할까 말까 고민하여서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조금 후회되네요..
디자인은 기사에서 봤던 그대로 정~말 이쁩니다!!!
손잡이만 몇십번 갈아치웠다고 하죠. 삼성의 장인정신! 존중합니다.
구성품은
제품 쿨프레소 본체, 설명서, 배기커넥터, 전원어댑터 입니다.
여기서 전원어댑터가 무척 큽니다.. 그리고 발열이 꽤 납니다. 흠...
그리고 제품설치를 완료하여 직접 만능 시계를 이용하여 온도를 재보았습니다.
저의 쿨프레소 유일한 사진..... 심지어 전신사진도 아니네요 ^^;;
19.9도까지 최대로 내려갑니다. 에어컨 바람이 나오긴합니다.
그런데.. 바람세기가 너무 약하네요.
바람세기 : 선풍기 1단과 비교하자면 선풍기 1단의 0.2~3 바람세기가 나옵니다. 다른 블로그 후기와 똑같습니다. 1미터도 안됩니다. 30cm 이내에 몸을 갖다대면 시원하다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전력 : 어떤 블로그에서 보았는데 측정결과 120W 좀 안되거나 살짝 넘거나 그렇다고 합니다. 확실히 선풍기 2대밖에 안하는 전력량이네요. 최곱니다.
제습 : 제습이 되긴합니다. 양이 작아서 솔직히 효과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제 방이 구석, 밀폐식이라 제습할 양도 별로 없긴 합니다. 다른 분들은 3시간마다 갈아야한다는데 제 방은 12시간마다 교체했습니다.
(Tip : 네이버에 쿨프레소 개조 관련 검색하시면 쿨프레소 물통 뚜껑을 이용하여 만수방지법 개조기가 올라와있습니다. 쿨프레소 사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정~말 좋습니다.)
닥터바이러스 : 사실 쿨프레소의 주 기능이 닥터바이러스라고 생각합니다. [쿨프레소]가 아니라 [닥터프레소]로 하는게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그만큼 바람 기능은 전무하다 라고 생각하시는 게 건강에 좋습니다.)
소음 : 소음은 있긴 있습니다만 블로워팬 선풍기를 사용하는 저에게 "이게 소음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굳이 따지자면 선풍기 중~강 정도의 소음입니다. 한 여름에 이 정도는 감수할 수 있지 않나요??
쿨프레소 사용, 구매 시 참고사항 (요약 및 결론)
1. 한 낮, 폭염때에는 쿨프레소 틀어도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한다.
2. 밤에 쿨프레소를 틀고 자면(1m 이내) 약간의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잘 수 있다.
3. 배기커넥터(비정품)를 인터넷에서 별도로 구입하여 쿨프레소 바람배출구에 연결하여 몸에 갖다대면 시원합니다. (이 또한 국소냉방)
4. 국소냉방 전문기기이다.
5. 바람세기는 30~50cm 이내에서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6. 쿨프레소는 0.3~0.9평 방에서 사용하기에 무척 좋다.(1평 불가)
7. 나의 방 온도는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8. 닥터바이러스가 주 기능이다.
9. 굳이 쿨프레소를 사용할 거라면 물통은 개조하는게 속편하다.
10. 잠잘때 시원하게 자고 싶으면 추가 배기커넥터를 사서 시원한바람 배출구에 연결하고 이불속에 넣는다. 나름 시원.
11. 저전력의 1인 이동식에어컨을 사용하고 싶으면 쿨프레소 보다는 캠핑콘을 더더더더 추천한다.
결국 쿨프레소는 중고나라행...
여기서 잠깐 생각해보시길..
첫째, 왜 여름에 다른 이동식 에어컨 판매글들은 올라오자마자 판매되는데 쿨프레소는 중고가 넘쳐나는 걸까?
둘째, 개인적으로 쿨프레소 중고 값 10~15만 원도 돈아깝다고 생각합니다. 중고가 5~9만원이 적정한 듯 싶습니다.
셋째, 온풍기로 쓰시는게 더 효과가 좋습니다. 배기커넥터 바람 정말 따뜻하고 좋습니다. 겨울철 1인용 온풍기로 쓰기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심지어 냉풍구쪽에 배기커넥터 착용이 되니깐 온풍기로 쓰기 적당한 듯 합니다. 나중에 5만 원에 팔리면 온풍기로 사서 써야겠네요.
넷째, 조금만 더 생각해보세요.. 중고나라에 쿨프레소 올라오는 글들 보면 대부분 에어컨을 샀다, 마음에 안든다, 1~7일 써보고 나랑 안맞는다 라는 글들이 대부분입니다. 왜 이렇게 빨리 팔리는지 아시겠죠???
제품 디자인 ★★★★★
제품 성능 ☆☆☆☆☆
제품 소음 ★★★☆☆
제품 부가기능 ★★★★★
이상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제 리뷰를 보신 분들은 신중히 고려하시고 좋은 구매 하시길 바랍니다!!
이 제품은 제가 직접 구매하여 써본 솔직한 진짜 리뷰입니다.